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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홀로그램으로 가을밤을 오싹하게

금지된 생방송 몰입형 추적…첨단 홀로그램 기술력 접목

작성일 : 2026-09-10 10:57 작성자 : 육소영 (klan@daum.net)

2025년도 홀로그램 개막식 행사사진-익산시제공

 

익산시는 10일 오후 대한민국 유일의 영화 촬영용 교도소인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가을밤을 서늘한 긴장감과 첨단 영상 기술로 물들일 '5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13일까지 1차 행사를 치른 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차 축제를 이어간다.

 

올해 축제는 '로케이션 X: 금지된 생방송'을 주제로 펼쳐진다. 실시간 방송 도중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방송 제작진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속에서, 관람객이 교도소 내부를 직접 걸어 다니며 단서를 풀어나가는 '방 탈출' 형태의 몰입형 공포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익산시가 선도하는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대중문화 콘텐츠와 유기적으로 엮어내 눈길을 끈다. 행사장 곳곳에 가상 입체 영상을 띄우는 미디어 기술을 촘촘히 배치했으며, 별도 마련된 '홀로그램 기술 전시관'에서는 지역 유망 기업들의 혁신 제품과 상용화 기술을 공포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이 밖에도 건물 외벽을 화려하게 수놓는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섬뜩한 분장의 호러 분장 대회(코스프레), 관람객 참여형 미션 게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밤늦도록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혜택도 마련했다. 주말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평소보다 한 시간 앞당긴 오후 5시부터 가족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 숙박시설과 손잡고 숙박비 할인 이벤트를 연계해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긴 뒤 익산에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안쪽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함열읍 북부청사와 익산역 두 곳에서 무료 순환(셔틀)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사전 문의를 통해 맞춤형 이동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익산의 독보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 홀로그램 기술에 독창적인 호러 스토리를 입혀 오직 익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야간 축제를 완성했다""무엇보다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현장 관리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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