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스트코 입점부지 전경-익산시제공 |
거대한 세계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드디어 호남 땅을 밟는다. 수년 간의 설득과 협의, 난관을 넘어 익산이 '호남 1호' 코스트코 유치를 확정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토지 매매계약의 모든 절차를 마친 코스트코 익산점을 둘러싼 지역의 기대와 우려에 대해 설명했다.
◆ 우여곡절 끝에 찍힌 도장
코스트코 익산 유치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몇 해 전 익산왕궁물류단지 입점을 추진해 온 코스트코는 사업 진척이 더디다는 이유로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소식을 들은 인근 지자체들이 즉각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익산 유치는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정헌율 익산시장은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코스트코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강한 유치 의사를 전하고, 3~4개의 대체 부지를 제안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한병도 의원도 시민의 뜻을 대변하며 설득전에 동참했다.
이 과정에서 시 관계자가 다른 지역 입점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본사 출장길에 오르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를 붙잡아 극적으로 마음을 돌린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말 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좌초 위기에 놓였던 유치가 극적으로 부활했고, 이는 "될 때까지 한다"는 정 시장의 특유의 집념과 끈기가 빚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이후 시는 코스트코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입점 대상지 토지주와 코스트코 간의 매매계약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입점 예정지역은 그동안 코스트코가 추진해 온 방식과 달리 상업 기반 시설이 없는 곳인 만큼 미국 본사를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세세하고 지난한 작업이 예상보다 길게 이뤄졌다. 하지만 마침내 토지주와 코스트코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시는 본격 행정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 앞으로 남은 절차와 과제
![]() |
| 코스트코 입점 로드맵-익산시제공 |
조만간 코스트코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전북자치도가 주관하는 교통영향평가가 진행된다. 실제 심의까지는 통상 한 달이 좀 넘는 40여 일이 걸린다.
이후 코스트코 측은 시와 함께 대규모점포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시는 △건축심의 △건축허가 △착공신고 등의 행정적 절차를 몇 달 내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시는 코스트코 개점 이전에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농·특산물 납품 확대, 교통 혼잡 완화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개점 후에는 유류 가격 변동, 상권 영향, 세수 효과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부스와 같은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반대 의견도 경청…다만 시민 이익이 최우선
입점 확정 이후 지역 안팎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지역 활력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기대하며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고, 외부의 일부 시민 단체와 타지역 상인들은 '지역 상권 침체'를 우려하며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전국 주요 코스트코 입점 지역 분석에 따르면, 입점 초기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으로 매출 변동과 기업 수 증가 등 단기 변화가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익산과 유사한 상권 구조를 가진 김해시는 코로나 시기 입점했음에도 폐업 증가나 뚜렷한 부정적 변화가 없었다. 이는 일부 우려의 시선과 달리 익산에서도 상생 구조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시는 양측 의견을 경청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상생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모든 정책은 시민의 이익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 뛰어난 접근성…유동 인구 유입, 지역 활력 기대
코스트코 익산점이 들어설 왕궁면은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과 1번 국도가 인접해 전북뿐 아니라 다른 권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인접해 있는 완주·논산·전주·김제·군산 등과 함께 '코스트코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관광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왕궁면은 백제의 수도였던 고도(古都)로 왕궁리 5층 석탑과 다양한 문화유적이 자리해 있다. 인근에 위치한 미륵사지도 백제왕궁(왕궁리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표적 관광지다.
인근 왕궁보석테마관광지에는 보석박물관부터 대형 실내 놀이시설, 초대형 미끄럼틀, 롤글라이더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놀거리가 풍부하다.
시는 지역 생활 인구가 늘어나면서 코스트코와 인근 관광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익산점 개점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200여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고용으로 발생하는 임금 총액은 연간 7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수한 복지제도와 경쟁력 있는 임금 수준을 갖춘 코스트코 이직율은 5~8% 가량으로, 유통업계 평균 이직율인 60%에 비해 한참 낮은 수준이다. 시는 코스트코와 협력·공급 업체 등 임금을 통한 직·간접 효과와 지역 내 소비 등 유발효과를 포함해 연간 19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뉴스
한미양행, 남원 기회발전특구에 191억 원 규모 투자협약
안동시,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 2건 선정
경북도, 산업통상부 AI팩토리 5개 과제 선정
경북도,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 선정
부안군, 기후에너지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
천안 국가산단 조성 1.5년 단축 미래성장 견인
남원시, 9개마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전원 선정
㈜에이치디엠이, 전주 탄소산단에 610억 원 투자
대구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7개 분야 43개 지원계획안’ 마련
경북 3개 대학, 미래항공·AI·콘텐츠 5년간 450억 원 투자
군산시, 9월 인구 58명 증가
전북자치도, 햇빛소득마을 추진 민관합동 현장지원 나선다.
경북도, 안동에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한다.
부산시, 민선9기 공약 실천계획 공개 총사업비 35조 5,250억 원 규모
안동시, 바이오매스 기반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공모 선정
핫 클릭
시선집중
이슈&이슈
소병훈 국회의원, 출생미등록 아동 126명 아직도 소재 미확인
충북도・청주시・한솔아이원스(주) 투자협약 체결
한미양행, 남원 기회발전특구에 191억 원 규모 투자협약
황운하 국회의원, 국민은 주차비 인천공항 직원은 주차료 8,420만원 면제
충남도서관, 인공지능과 바둑 한 판
전북자치도, 2027년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고창군, 통합돌봄 어르신 식사와 안부까지 챙긴다
부안군,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추진
전북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공정성·신뢰도 높인다
전북자치도, 5극3특 시대 성장전략 세미나
완주군, 도시가스 취약지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순창 강천산, 가을 단풍객 즐거운 시간 보내자
전주시, 2027년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준비
안계명 경기도의회의원, 소형농기계 지원사업 농가 부담 덜고 안전 챙겨야
함저협, R-tmis 매장음악로그연계서비스 오픈
안동시,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 2건 선정
전북자치도, 2028년 신규사업 46건 1차 발굴 4조 8,119억 원 규모
고창군, 농촌마을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전화로 버스 불러요
완주군, 피지컬AI 실증단지 2030년 준공 목표
인천시, 영종~덕적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성공
김순덕 익산시의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벌채 넘어 산림복원까지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