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토성의 희소성과 축조 방법, 고대 전주의 도시 구조 확인 등 가치 인정 받아
작성일 : 2025-06-20 11:34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후백제 도성인 전주의 북쪽 지역을 방어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전주 반태산(종광대) 일원을 중심으로 북쪽 지역의 방어 기능을 담당했던 전주 종광대 토성(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성곽의 축조 방법과 특수성, 후백제의 시대 배경에 대한 전모가 밝혀졌고, 유물 및 문헌자료 등을 통해 시대성과 진정성의 가치를 담고 있는 유적으로 평가돼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 기념물 지정을 통해 더 이상의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경관에 대한 보존을 위해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에 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추가로 성곽 평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후 정비·복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 종광대 토성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전주부 고적조에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기록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와 ‘대동지지(大東地志)’, ‘완산지(完山誌)’ 등에서도 관련 내용이 확인되며, 1942년 일제강점기에 편찬된 ‘전주부사(全州府史)’에서는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이후 전주 종광대 토성은 지난 2008년 전주 종광대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지표조사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 시굴 및 발굴조사를 거쳐 후백제 토성임이 확인됐다.
토축 성벽은 기존 반태산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했으며, 방어가 취약한 부분(반태산 북쪽 사면)의 일부를 ‘L’자형 또는 ‘U’자형으로 굴착한 후 토성이 밀리지 않게 바닥면에 기와 둔덕을 만들고 그 위를 다시 점토와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해 성벽을 축조했다.
토성의 정상부는 토루는 기존 지형보다 좀 더 높게 축조하고, 사면부는 토성의 정상부 토루가 무너지지 않게 판축하여 보축(補築)한 양상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곽 축조 방식은 통일신라 때 석성(石城)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을 토성 축성에도 활용한 드문 사례이며, 기존의 자연 지형을 적극 활용하여 적은 공력을 들여 거대한 토성을 축조한 사실들을 통해 당시 후백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부 토축과 사면의 경계를 중심으로 기반암 풍화토층 위로 다량의 기와(기와집적부)가 확인됐으며, 수습된 기와의 문양은 전라감영과 전주 전동성당 일원, 전주부성 등 구도심 일대의 후백제 문화층과 후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인 동고산성 등에서 출토된 기와와 동일한 형태의 문양과 제작 기법이 확인됐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 종광대 토성은 발굴조사를 통해 후백제 왕도를 상징하는 도성벽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증명되고 보존해야 하는 전주의 중요한 유산”이라며 “향후 전주 종광대 토성이 올바르게 보존되고 정비돼 그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 조사와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뉴스
한미양행, 남원 기회발전특구에 191억 원 규모 투자협약
안동시,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 2건 선정
경북도, 산업통상부 AI팩토리 5개 과제 선정
경북도,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 선정
부안군, 기후에너지환경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선정
천안 국가산단 조성 1.5년 단축 미래성장 견인
남원시, 9개마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전원 선정
㈜에이치디엠이, 전주 탄소산단에 610억 원 투자
대구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7개 분야 43개 지원계획안’ 마련
경북 3개 대학, 미래항공·AI·콘텐츠 5년간 450억 원 투자
군산시, 9월 인구 58명 증가
전북자치도, 햇빛소득마을 추진 민관합동 현장지원 나선다.
경북도, 안동에 의약품 산업거점 조성한다.
부산시, 민선9기 공약 실천계획 공개 총사업비 35조 5,250억 원 규모
안동시, 바이오매스 기반 마을단위 에너지자립 공모 선정
핫 클릭
시선집중
이슈&이슈
강릉성남시장, 전통시장 인정구역 확대 지정
소병훈 국회의원, 출생미등록 아동 126명 아직도 소재 미확인
충북도・청주시・한솔아이원스(주) 투자협약 체결
한미양행, 남원 기회발전특구에 191억 원 규모 투자협약
황운하 국회의원, 국민은 주차비 인천공항 직원은 주차료 8,420만원 면제
충남도서관, 인공지능과 바둑 한 판
전북자치도, 2027년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사업 공모
고창군, 통합돌봄 어르신 식사와 안부까지 챙긴다
부안군,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추진
전북교육청, 학교생활기록부 공정성·신뢰도 높인다
전북자치도, 5극3특 시대 성장전략 세미나
완주군, 도시가스 취약지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순창 강천산, 가을 단풍객 즐거운 시간 보내자
전주시, 2027년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 준비
안계명 경기도의회의원, 소형농기계 지원사업 농가 부담 덜고 안전 챙겨야
함저협, R-tmis 매장음악로그연계서비스 오픈
안동시,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 2건 선정
전북자치도, 2028년 신규사업 46건 1차 발굴 4조 8,119억 원 규모
고창군, 농촌마을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전화로 버스 불러요
완주군, 피지컬AI 실증단지 2030년 준공 목표
인천시, 영종~덕적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