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9일 완주·전주 통합 염원 담은 두 번째 ‘상생발전 비전’인 교통 분야 비전 발표
작성일 : 2025-04-29 11:12

전주시가 완주·전주의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과 하나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진정한 광역생활권으로 도약해나가자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윤동욱 전주 부시장과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송병용 부위원장, 노동식 지역개발분과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교통 분야 상생발전 비전으로 지간선제 노선 개편을 비롯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난달 완주·전주의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효율적인 통합시 운영을 위해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 통합 시설관리공단을 완주지역에 건립하고, 6개 출연기관을 완주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기로 약속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밝힌 두 번째 상생발전 비전이다.
특히 이번 교통 분야 비전에는 △지간선제 노선개편(봉동·용진 방면) △BRT 노선 연장 △교통관리공단 설립 △완주 북부권 터미널 조성 △100원 마을버스 △급행·심야버스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전주·완주 통합 논의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완주 간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을 올 상반기 중 봉동·용진 방면 노선 개편을 시행하는 것을 끝으로 전체 노선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각 마을을 운행하던 비효율적인 노선은 주요 거점 위주로 재편돼 배차 간격이 균일하게 줄고, 운행 효율성은 높아지게 된다. 또, 완주지역의 대표 신도시인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에 경유 노선을 신설하거나, 증회 운행하는 등 주거밀집지역의 교통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주요 구간의 경우 15~22분 간격으로 버스가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으로 제안한 사업들을 통합 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전주·완주 간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통한 교통혼잡 완화 등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BRT를 장기적으로는 완주 거점지역(삼례, 봉동, 3공단)까지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마을버스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주차장 운영 등을 전담할 ‘교통관리공단’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전주·완주 간 교통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완주 북부권에 새로운 버스터미널 개설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마을버스 요금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의 외연 확장과 완주지역 근무·거주 인구의 증가에 대응해 급행버스와 심야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급행버스는 동서남북축을 따라 주요 거점만 정차함으로써 기존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시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환승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 심야 노선은 기존 시내버스 정규노선이 종료된 이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주시설공단 및 완주군과 협력해 운영될 예정으로, 야간 근로자 등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병용 전주시민협의회 부위원장은 “민간차원의 논의에 발맞춰 전주시에서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밝히는 금일 발표가 이루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교통분야 사업들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이미 한 생활권을 영유하는 완주·전주 주민들에게 양 지역 상생발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큰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은 “완주와 전주가 하나의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기반일 것”이라며 “이번 교통 분야 비전이 두 지역 간 신뢰와 연대의 시작이자, 미래를 함께 여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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