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에게 '이제 전세계를 상대로 실력을 발휘할 때'다 격려의 메세지 전해
작성일 : 2025-02-20 15:53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정세균 전 국회의장(75세)이 20일 군산대 졸업식장에 참석해 졸업생들을 향한 축사 행보를 두고 지역정가는 관심있게 바라보는 양상이다.
하지만 군산대측은 단지 졸업생을 위해 전북의 어른으로서 졸업생을 위한 격려의 메세지외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학교측은 특히 "이번 초청은 교육혁신을 선도하며 국립대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국립군산대학교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에게 담대한 비전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사회에 첫 발을 딛는 학생들에겐 큰 교훈의 메세지 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이날 국립군산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3회 전기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졸업생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축사 연설을 30여분간 진행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도전과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졸업생의 앞날을 응원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정 전 의장은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국가 전체가 당면한 어려움이다. 하지만, 국립군산대학교가 이러한 악조건을 딛고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도대학으로서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 이에 축하와 감사, 그리고 응원의 마음을 가지고 국립군산대학교를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의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학생들에게 꿈이 가진 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초등학교 때 동네 담벼락이 붙은 선거 포스터를 보고 국회의원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그날 이후 꿈이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으며, 꿈이 명확해지자 연설 실력을 키우기 위해 웅변을 배우고,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학생회장에 도전하는 등 여러 가지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꿈은 스스로를 두 배, 세 배, 열 배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마법과도 같다. 국회의원이라는 꿈이 나침반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라는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폴로 11호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꿈을 향한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호부터 10호까지의 준비가 없었다면 11호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시련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가 뚜렷하면 중간 목표가 보이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라며 졸업생을 격려했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니, 졸업식장을 나가기 전에 “내가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던져보라고 조언했다.
이날 정 전 의장은 자신의 현재 꿈을 “다음 세대가 지금 세대보다 더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성실한 노력만으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기회가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성세대, 특히 나처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는 저력과 국난 극복의 DNA가 있다. 대한민국의 능력이 곧 국민의 실력이다. 이제는 여러분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실력을 발휘할 때다. 여러분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일에 나도 힘을 더하겠다”며 졸업생을 격려했다.
졸업생들은 정 전 의장의 축사를 통해 깊은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졸업생은“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 실력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전 세계를 상대로 실력을 발휘하라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세균 전 의장은 진안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장관 무진장 선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종로구 선거구 정치1번지(더불어민주당)에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열린우리당 의장, 대선 경선 후보 등을 지내면서 정치적으로 잔뼈가 굵은 청치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전북의 어른으로도 존경받고 있다.
또 제46대 국무총리와 6선 국회의원. 민주당 초대 당대표 등을 역임한 그는 대통령 제외한 다양한 정치 이력을 쌓은 정치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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