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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86선 선정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등

작성일 : 2019-09-13 07:01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문화재청이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386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야행 36선, 생생문화재 159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4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8선, 고택·종갓집 활용 39선 등 총 386선이다.

 

2008년부터 시작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란 주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여 역사 교육과 대표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전남 강진의 ‘다산이 사랑한 차향 가득한 백운동 원림과 다산초당’ ▲강원도 정선의 ‘백복령을 품은 정선아리랑’ ▲충남 보령의 ‘충청 수영성에서 들리는 뱃소리’ 등이 내년에 새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들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돼 향교와 서원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새롭게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달성 도동서원, 논산 돈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안동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과 홍성 홍주향교, 안성 덕봉서원, 보성 보성향교, 하동 하동향교 등 20개 향교·서원을 추가로 선정해 추진된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올해 큰 호응을 얻었던 ‘강릉 문화재 야행’과 ‘통영 문화재 야행’ 등 27건이 다시 반영되고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경북 고령) ▲일곱빛깔 양주목, 조선야행(경기도 양주시) ▲보성 문화재 야행(전남 보성군) ▲서귀포 문화재 야행(제주 서귀포시) 등 총 9건이 새로 추가됐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담은 고품격 산사문화 프로그램이다.

 

▲남원 실상사의 ‘실상사, 천년의 향기’ ▲논산 쌍계사의 ‘쌍계 마바시(마음을 바꾸는 시간)’ ▲나주 불회사의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 ▲제주 선덕사의 ‘보멍, 들으멍, 마음에 새기다’ 등 산사가 지닌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 계룡시 사계고택의 ‘유유자적, 사계고택 체험’ ▲경북 칠곡군 해은고택의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 체험잔치’ ▲광주 광산구 ‘광산 가옥, 살다’ 등 국내 곳곳의 고택·종갓집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전문인력의 다양한 참여와 고용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랑생가 시애(詩愛) 물들다(전남 강진), 이미지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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