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매체이용과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작성일 : 2019-01-28 16:43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초등학생들의 성인용 유해매체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성인용 인터넷게임 이용 시간은 증가한 반면 사이트의 이용자 나이 확인 등 성인인증 여부 응답 비율은 감소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1만56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청소년 매체 이용과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초등학생의 유해매체 이용 결과 2년 전 대비 성인용 영상물 이용은 16.1%에서 17.1%로 늘었으며, 간행물 이용 또한 9.3%에서 10.6%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의 성인용 인터넷게임 이용 경험은 13.1%에서 17.8%로 높아졌으나 이용 시 나이 확인 등 성인인증 여부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이용률은 76.7%에 이르고 있으나 이용하는 스마트폰에 청소년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는 응답은 25.1%에 그쳐 유해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신종 유해정보 차단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청소년 명의 스마트폰에 유해매체 차단 프로그램 설치 의무 이행을 추진한다.
아울러 유해한 인터넷 실시간 방송과 동영상 등은 관련 부처와 업계로 구성된 협의체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 규제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선미 장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추진 근거로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결과를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청소년 보호종합대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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