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채솟값 12.4%, 석유류 10.7% 올라
작성일 : 2018-10-05 14:43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9%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보다 1.9% 상승했다.
올여름 폭염 탓에 농산물 가격상승과 전기요금 인하 종료 등이 오름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폭염 여파로 지난해보다 7.1%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상추·대파·애호박·토마토 등 채소류 가격은 12.4%가 올라 강세를 보였다. 연이은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하다보니 공급이 줄어 자연스레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세로 석유류 역시 지난해보다 10.7% 오르며 전체물가 견인에 한 몫 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기요금 인하가 종료되며 1.8% 하락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 또한 전년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커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에 대한 물가지표다.
신선식품지수가 생활물가지수 중 하나로, 신선채소ㆍ과실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정부는 전반적인 물가흐름은 안정적이라는 진단이다. 물가안정목표인 2% 이내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8월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늘어난 만큼, 농산물과 석유류 수급을 비롯한 가격 안정 등 물가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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