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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방과 후 영어 과정 '놀이중심'만 허용

교육부, 학부모 의견 수렴 통해 허용으로 입장 정리

작성일 : 2018-10-04 14:52 작성자 : 송주헌 (mars143@naver.com)

 

 

교육부는 4일 학부모의 영어교육 요구 및 현실적인 유아교육의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놀이중심영어란 정규 교육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노래, 게임, 음악 및 율동 등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놀이 활동을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 초 유치원 방과후 영어 교육 규제 여부에 대해 학부모 중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각종 워크숍등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유치원 영어교육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방과후 영어를 전면 금지할 경우 불필요한 유아 단계의 영어 사교육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유치원의 자율 판단에 따라 학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단, 놀이 중심영어의 운영기준을 벗어난 불·편법 운영 사례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철저히 지도·감독 할 계획이다.

 

한편,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금지되고 있던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과정이 유·초등 영어교육의 일관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재검토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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