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6.1% 증가…여름방학·휴가철 여행객 몰려
작성일 : 2018-09-27 14:59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국내 항공여객이 지난 8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1058만명이 항공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항공화물도 38만톤으로 3.2% 늘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20.3%), 여름휴가와 방학시즌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705만명) 대비 10.9% 증가한 782만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미주(-4.1%)를 제외한 중국(24.9%)과 유럽(18.4%), 동남아시아(8.7%), 일본(7.4%)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노선은 158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9% 늘었으나, 사드발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발이 묶이기 전인 2016년 8월에 비해서는 감소세(-23.6%)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이 크게 늘어난데 반해 국내선 여객은 운항감편(-2.7%)에 따른 공급석 감소(-4%: 내륙 3.6%↓, 제주 4.1%↓), 기록적인 폭염에 이은 태풍 솔릭 북상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내륙 11.6%↓, 제주 4.5%↓) 감소한 27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노선 다변화로 양양공항(-15%)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고루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도 전년 동월 대비 19.3% 늘러, 국적사 분담률은 68.6%를 점유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여행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해외 항공노선 다변화와 추석 연휴 해외 여행객 확대 등으로 항공여객은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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