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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한파에 거제·통영·군산 실업률 ‘껑충’

통계청 시군별 고용지표 분석 거제 7.0%로 역대 최고

작성일 : 2018-08-29 15:24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의 실업률이 전국 1·2위를 차지하며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의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특별·광역시 등을 제외한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거제시의 실업률은 7.0%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거제의 실업률은 지난해 2.9%에서 4.1%p 치솟은 것으로 시군지역 실업률이 7%대를 기록한 것은 조사 이후 처음이다.

 

 

이어 경남 통영시 실업률이 6.2%를 기록했고 경기 안양시 5.9%, 경북 구미시 5.2%, 경기 군포시 5.0% 순이었다.

 

 

또한 도별 실업률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경북은 구미시 5.2%, 강원은 원주시 4.3%, 전북은 군산시 4.1% 등으로 높게 집계됐다.

 

특히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돼 자동차 등의 주력산업이 구조조정 중인 전북 군산시의 실업률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실업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6%, 지난해 하반기 2.5%에 불과했으나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올 상반기 4.1%까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통계과 빈현준 과장은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소 협력업체들의 인원 감축에 따라 실업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통영시는 성동조선해양 같은 중견 업체들이 휴업 상태이고 이와 관련 인원 감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에 대해서도 “GM대우, 현대중공업의 휴업으로 실업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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