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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북상

태풍과 장마의 영향 ‘전국 많은 비, 전 해상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주의

작성일 : 2018-07-01 07:08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태풍 예상 진로와 장마전선 예상 위치>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PRAPIROON)’ 북상과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특히 전 해상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경 올해 들어 7번째로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발생,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7km의 이동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쁘라삐룬’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서진 하다가, 오는 1일 밤부터 북진하여 2일경 제주도와 전라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바닷물의 온도가 낮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고 주변의 찬 공기와 섞여 빠르게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하겠지만 열대해상으로부터 많은 수증기를 가지고 북상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전선은 지난 29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해 있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여 30일에는 남부지방, 7월 1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30일과 오는 7월 1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장마전선으로 유입되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다.

 

또 오는 7월 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은 일시 약화되겠지만, 태풍이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온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전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 100~250mm의 비가 오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는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천문조와 겹치면서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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