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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이디어가 미세먼지 해결한다

국민 참여 미세먼지 R&D 제안 9개 선정

작성일 : 2018-06-18 14:10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는 전문가의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평가 결과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는 지난 5월 10일부터 5월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 중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필요성 등을 검토해 후보군 20개를 채택했다.

 

이후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평가 위원회에서 과학적 실현 가능성, 기술적 파급효과, 문제 해결 기여도, 국민 만족도, 정책 반영도 등을 고려한 심층 평가를 추진, 최종 9건을 선택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미세먼지 정화를 위한 토양 필터, 식물, 산화 티타늄 등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융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드’를 도로변에 설치해 미세먼지 원인 물질 등을 저감하자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유형별로 공기질 현황, 미세먼지 노출량 등을 분석하고 이산화탄소 농도와 에너지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기정화 장치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학교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또한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 개발과 공공버스 등 대중교통에 부착해 시범 운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도 제안됐다.

 

이 밖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미세먼지 등 농작물에 유해물질 축적 여부를 평가하고, 도시 내 공사 현장 테두리에 원예 작물 그린링(Green-Ring)을 구축하는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기 정화 아이디어도 포함됐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게 된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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