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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통영 폐조선소 국제 랜드마크 만든다

도시재생 종합계획 국제공모 다음 달 18일까지 접수

작성일 : 2018-04-16 07:05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통영 신아 에스비(sb) 폐조선소 부지 전경>

 

국토교통부는 조선업 침체로 폐업한 통영 신아 에스비(sb) 조선소를 국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키 위해 나선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16일부터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International Urban Design Competition for the Regeneration of Tongyeong Dockyard)를 시행한다.

 

이번 국제공모는 도시재생을 통해 조선업 침체로 열악해진 도시를 환경친화적 교육․문화․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킨 스웨덴 말뫼(Malmo)와 같이 통영 폐조선소를 재생키 위한 것이다.

 

또 ‘한국판 말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사업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현 가능성 있는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명 초청 방식에 따라 오는 5월 중 초청 팀을 확정하고, 9월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 업체는 오는 5월 18일까지 국토연구원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기존의 유사한 국제공모와 달리 건축, 도시, 조경 분야 외에 부동산컨설팅, 문화 및 관광 콘텐츠 분야의 전문업체(또는 전문가)의 참여도 필수요건으로 제시하여, 하드웨어적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도 중요시하고 있다.

 

또한, 능력 있는 신규 건축가, 도시계획가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지명 초청 팀 선정 시 기존 실적(10%)보다 도시재생에 관한 아이디어 등(50%)을 중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 외에도 오는 5월부터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크레인․도크 등 기존 시설물 활용 방안, 상징물 건립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국토부와 경상남도, 통영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도시재생과 산업전환을 통한 지역 활성화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국제공모는 사업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통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공모를 통해 기본구상이 수립되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개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 말 이후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우선적으로 폐조선소 근무자 및 인근 주민 등의 창업 및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조선소 건물을 활용하여 ‘(가칭)기업 지원 및 창업 지원 융복합센터’를 마련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 폐업 이후 흉물로 방치되었던 조선소가 오히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이 사업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국제공모를 거쳐 지방의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을 만들고 통영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울리는 세계적인 수변공간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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