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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지역문화지수’ 전국 1위

2014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작성일 : 2016-06-28 16:24 작성자 : 김승균 (xanta@klan.kr)

전라북도 전주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민의 문화지수 1위를 차지, 문화 수도임이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8일 지역문화의 발전 현황과 실태를 파악키 위해 실시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에서 전주시가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문화 정책, 문화 자원, 문화 활동, 문화 향유 등 4대 대분류를 비롯해 총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세종시 등 총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문화지수는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하여 추출한 값으로서, 값의 높고 낮음에 따라 문화 정책 수립·추진과 문화 자원 보전·구축·관리, 문화 활동 및 문화 향유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전라북도 전주시이며, 군 지역은 전라남도 강진군, 구 지역은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4대 대분류 가운데 문화정책과 문화활동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문화정책은 전남 강진군, 문화자원은 경남 창원시, 문화활동은 경기 수원시, 문화향유는 부산 사상구와 전북 완주군, 무주군 등이 상대적으로 우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여겨 볼 점은 2012년 기준 조사에 비해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간 지역문화 격차가 다소 해소된 점이다. 

수도권의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균은 0.028, 비수도권은 0.011로 나타나, 2012년 기준 조사 결과인 수도권 0.140, 비수도권 0.057에 비해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은 상위 30% 지역의 지역문화지수 평균은 0.081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위 70% 지역의 0.041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재정자립도와 지역문화수준 사이에 정(正)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각종 지역문화진흥 정책에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여, 각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지역문화 지원 정책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상대적 열위 지역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열악한 환경에서도 문화 역량이 뛰어난 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참고 ▲ 지역문화지수 종합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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