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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추억이 도착했다? ‘느린 우체통’

대전시 우리들 공원서 1년 보관 후 전달… 한 달 평균 136통

작성일 : 2019-02-06 07:00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의미를 부여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우체통이 있다.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우리들공원. 이곳에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시민들이 ‘느린 우체통’에 접어 넣은 엽서는 1년 간 보관 후에 발송된다.

 

2017년 9월 우리들공원에 설치된 이 우체통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1회씩 발송되기 시작했다. 2018년 10월 시작해 2019년 1월까지 모두 608통의 엽서가 1년 전의 추억을 전달하고 있다.

 

이달 1일 발송되는 엽서는 모두 75통이며, 현재까지 한 달 평균 136통의 엽서가 전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연인, 가족, 친구 그리고 나에게 전하는 느린 엽서를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여, 따뜻한 기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에게 또는 지인에게 보낸 엽서를 1년 후 받아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지금도 느린 우체통에는 잊고 있던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손 편지가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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