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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 울산 유형문화재 된다

기단 결구 방식‧탑신 금강역사 조각 표현방식 가치 인정

작성일 : 2018-09-13 10:49 작성자 : 박상호 (klan66@daum.net)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이 13일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울산시는 현재 비지정문화재 중 역사적, 학술적, 향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문화재에 대해 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이 기단의 결구 방식과 초층 탑신의 금강역사 조각 표현방식이 뛰어나 신라석탑의 우수성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존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 51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초층 탑신 중앙에 커다란 문비(門扉)를 두고 좌우에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권법형 금강역사가 새겨져 있다.

 

두 기의 탑이 위치하고 있는 간월사지는 일반적인 가람 구조와 달리 동향의 금당으로부터 좌우로 각각 34m 정도 떨어져 남북으로 석탑이 배치돼 있다.

 

간월사지는 1984년 발굴조사 당시 붕괴돼 흩어져 있던 부재와 함께 새로운 부재를 보강 복원했으며, 석탑은 기단부 일부와 2층 탑신 결실 부분을 새로운 부재로 보강해 복원했다.

 

시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 오는 1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부재를 보충해 복원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된 사례에 따라 간월사지의 석탑도 향후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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