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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고(寶庫) 남원엔 보존 시설이 없다

남원 문화재 대부분 타 지역 박물관에 위탁 중

작성일 : 2018-04-11 16:23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전북 남원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보존·관리할 시설이 없어 정작 중요한 것들은 다른 지역에 맡기고 있다.

 

남원시가 보유한 지정문화재를 보면 국보 1점, 보물 26점, 사적 5개소, 명승 1개소, 국가 민속문화재 3건, 천연기념물 2건, 유형문화재 33점, 무형문화재 8명, 기념물 8건, 민속문화재 5점, 문화재자료 29건 등이다. 또한 남원지역에서 출토된 국가 귀속 문화재만 해도 4250여점에 이른다.

 

그러나 남원지역에는 이들을 보존할 시설이 없거나 규모가 안돼 대부분 문화재들이 타 지역에서 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남원에 문화재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은 춘향테마파크에 있는 남원향토박물관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는 건축면적 1152㎡, 전시시설 360㎡, 수장고 72㎡ 규모로 전국 150여개 공립박물관 중에서 가장 작고 열악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남원의 문화재는 국립전주박물관에 2797점이 보관돼 있고, 전북대학교박물관에 349점, 전북문화재연구원에 900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208점 등 남원의 유물이 타 지역 박물관에서 분산 관리되고 있다.

 

‘국가귀속문화재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제4조는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출토지역에서 보관, 전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책을 강구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원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설립 논의되고 있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해 국립남원박물관이 남원으로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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