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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신명나는 춤판이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 오는 28일 청소년을 위한‘보따리 춤판’선보여

작성일 : 2018-04-23 17:00 작성자 : 박종수 (bellpcs@hanmail.net)

 

울산 청소년들이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춤판이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설이 춤, 발레, 진도북 춤, 힙합&사물놀이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쉽고 재미있는 만담으로 풀어내는 청소년을 위한 무대보따리 춤판을 마련, 울산 청소년들을 만나게 됐다.

 

이번 공연은 각시품바 등 다양한 마당극과 창극 무대를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던 연기자 박설아, 안연주가 만담 형식으로 진행, 관객들이 더욱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보따리 춤판은 울산예술고와 부산 브니엘예술고 학생들이 특별출연해 울주군 옹기 마을의 숨결을 담은 '옹기-울주의 지혜'와 중국 도연명의 사시 두 번째 구절에 등장하는 여름을 작품화한 '하운다기봉', 울주의 자수정 동굴이 모티브가 된 발레 '자수정Amethyst', 화관무 한삼놀음을 재구성한 '궁' 등 참신한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기만 해도 어깨춤이 나오는 각설이 춤을 비롯해 젊음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포시크루의 힙합과 울산시립무용단 사물놀이팀의 콜라보레이션, 수준 높은 진도북 춤, 발레, 전통 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배우면서 즐기는 대동 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울산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은 “춤은 멀지 않다. 우리 생활 속 작은 몸짓 하나도 춤이 될 수 있고, 리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열어 춤을 즐기면 어떤 예술 장르보다 이해가 쉽고 작품에 동화되기도 쉬우며, 에너지를 소비함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바쁜 학교와 학원 일정으로 문화생활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 힘을 얻고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진부호 관장은 “이번 울산시립무용단 무대는 청소년들의 더 많은 관람을 위해 주말 일정으로 진행된다”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온 가족 문화 나들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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