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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送舊迎新)’ 해넘이·해맞이 어디서 할까?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명소들을 소개

작성일 : 2018-12-28 14:09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을 저무는 해에 담아 떠나보내고 힘차게 떠오르는 황금돼지해인 기해년(己亥年)에 새로운 희망을 담는다.

 

기해년의 ‘기(己)’는 ‘황(黄)’을 의미해 오는 2019년은 황금돼지의 해로 큰 복이 오고 재물이 흘러넘치는 해이다.

 

<이미지출처: 태안군청, 태안반도 꽃지해수욕장>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해넘이 시간대에 전국이 대체로 가끔 구름 많은 하늘을 보이며 구름사이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새해 첫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며 구름사이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 오는 31일에서 1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에 비해 1~3℃가 낮아 해돋이 시간대에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의 기온이 전망된다.

 

<이미지출처: 진도군청, 세방낙조일몰경(김광석 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이며, 육지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볼 수 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아침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게 되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해에 소원을 빌기 위해 일몰과 일출이 아름답다는 명소 곳곳에는 가족·연인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 지자체들은 이에 맞춰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서울 안산(鞍山)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안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나지막한 안산(鞍山)은 도심지를 벗어나지 않아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안산은 약 296m 높이의 낮은 산으로 보행약자도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동쪽 안산자락 전망대에서는 해돋이를 반대편은 붉게 물들어가는 도시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 인천 정서진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정서진>

 

서쪽 육지끝 나루터인 인천 정서진은 서구가 관광지로 발굴한 곳으로 정동진 해맞이 행사만큼 해넘이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서는 서구의 예술인과 주민들이 마련한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 재연을 비롯해 다양한 해넘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충남 마량포구

 

<이미지출처: 서천군청, 마량포구>

 

충남 서천 ‘마량포구’는 한곳에서 해돋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포구 앞에 동남쪽으로 치우친 비인만 바다와 함께 바다위로 검붉게 솟아오르는 일출과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구마 구워먹기, 소원등 달기, 떡국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 충남 꽂지해수욕장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태안반도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은 해안가 3대 낙조 명소로 평생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할배·할매바위의 슬픈 전설을 지니고 있다. 명승 제 69호로 지정된 할매바위, 할배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 전북 변산반도

 

<이미지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 채석강>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는 서해바다로 사라지는 일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검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낙조는 장관을 이룬다. 부안군에서는 변산반도 해넘이를 보러오는 관광객을 위해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풍물놀이, 설숭어잡기 체험, 공연, 달집태우기 등 ‘변산 해넘이 축제’를 준비했다.

 

△ 전남 해수해안도로

 

<이미지출처: 영광군청, 백수해안도로>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서해낙조로 동해의 일산 일출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고 있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칠산바다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전남 지리산노고단

 

<이미지출처: 구례군청, 지리산노고단>

 

구례군 ‘지리산노고단’은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몰은 노고단대피소에서 일출은 천왕봉 방향의 노고단 고개에서 봐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 강원도 정동진

 

<이미지출처: 강릉시, 정동진>

 

전국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워 바로 눈앞에서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강원도 ‘정동진’을 손꼽는다. 특히, 정동진역은 해마다 신년이면 해돋이열차를 타고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감성명소이다.

 

이곳은 서울의 광화문에서 정 동쪽에 위치하며 한때 탄광지역으로 활기가 넘치던 곳이었다. 석탄 수요가 줄어 탄광이 문을 닫게 되면서 한적한 어촌마을로 쇠락한 적도 있지만 해돋이 명소로 거듭나면서 한적했던 어촌마을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곳이다.

 

△ 강원도 촛대바위길

 

<이미지출처: 동해시, 촛대바위>

 

강원도 동해시 ‘촛대바위길’은 촛대처럼 생긴 절묘한 모습의 바위와 어우러진 해돋이가 장관을 이루는 명소로 촛대바위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으로 해돋이 장면을 화면에 담고자하는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다.

 

△ 경남 보리암

 

<이미지출처: 남해군여행, 보리암>

 

경남 남해군 보리암은 금산의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온갖 기이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이곳에서 보는 해돋이는 장관을 이룬다.

 

빼어난 경치와 남해의 금강, 동물 형상의 바위가 많아 바위동물원으로 불리는 금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일출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금산 정상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가장 유명한 보리암이 있다.

 

△ 경북 호미곶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호미곶 상생의 손>

 

경북 포항에 위치한 ‘호미곶’은 한반도의 최동단에 위치해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 새해에 호랑이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조선 십경의 하나로 꼽힌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지난 2000년 및 2001년 1월 1일 두차례에 걸쳐 국가지정 해맞이 축전이 개최되었고 이후 해마다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호미곶 해맞이 축전의 상징물은 ‘상생의 손’은 육지에선 왼손, 바다에선 오른손인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 제주 성산일출봉과 광치기해변

 

<이미지출처: 한국관광공사, 성산일출봉과 일출>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은 제주 동부를 대표하는 오름이자 제주를 상징하는 명소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성산일출봉은 이름처럼 한국 최고의 일출 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일출을 보기위해 성산일출봉에 오르는 이들도 많지만 한국관광공사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광치기 해변을 추천하고 있다.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과 성산읍을 잇는 모래사장으로 제주바다에서 떠오르는 해가 성산일출봉을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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