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자동차도시 대구 곳곳에서는 자동차 관련 축제들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10월 첫 주말인 6~7일에는 ‘대구 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각종 튜닝카부터 흔하지 않은 클래식 자동차, 람보르기니와 같은 최고급 자동차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오랜 전통의 남산동 자동차골목의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 행사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자동차 줄다리기, 파워 드래그 레이싱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둘째 주 일요일인 14일에는 달성군 구지면에서 150여명의 레이서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구튜닝카레이싱대회’는 대회에 앞서 세 번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능력 있는 레이서들의 경기로 넓은 주행시험장을 빠르게 달릴 예정이다.

셋째 주 토요일에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축제인 ‘전기차 에코랠리’가 열린다.

에코랠리는 전기차 사용자가 본인의 차를 이용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결승점에서 사용한 전기량을 측정해 시상하는 경기이다. 주행 완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과 상품이 준비돼 있다.

10월의 축제에 이어 11월 1~4일까지는 자동차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엑스포는 엑스코 공간의 1층 전관과 야외공간, 3층 일부까지 지난해보다 넓은 크기의 전시장을 활용, 전시 부스 규모도 800부스에서 1000부스로 늘어났다.

또한 포럼에는 해외연사 39명을 포함한 8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미래자동차산업 추진 상황과 미래 비전에 대한 국내 최대 미래자동차 강연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부대행사는 국내에서 한번도 진행된 적 없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셔틀 시승행사가 마련됐다. 사전 접수는 10월 이후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부터 대통령배로 격상된 ‘2018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경진대회’는 11월 1일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실제 도로에서 경쟁을 벌인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국내 9개 팀과 해외 대학에서 초청한 5개 팀이 참여,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차로 고도화된 기술을 겨루게 된다.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의 주요 산업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