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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글로벌 특별시로 나아간다

재외동포 청소년 한국 전통체험... 10일간 6개국 청소년 모여 진행

작성일 : 2016-08-05 18:06 작성자 : 김승균 (klan@klan.kr)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북 전주에서 한국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배운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관하는‘재외동포 청소년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이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11세~15세의 미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2~3세 재외동포 청소년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10일간의 일정동안 한글교육과 함께 한옥마을 투어, 풍물·판소리·탈춤 교육, 도자기·비빔밥·한지 만들기 체험, 전통예절교육 등 모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게 된다. 또, 전주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한글교육은 전주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기존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미술, 마술, 스토리텔링,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모국어를 좀 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주 비보이와 함께 K-팝 듣고 배워보기, △‘꼬마춤꾼’ 강령 탈춤, △한복입고 전주한옥마을 보물찾기, △선비정신을 배우다,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향후 재외동포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공간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한옥과 한복, 한식 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보존·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글로벌 문화특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주부성 및 주변지역에 대한 건축자산과 옛 길 등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관리방안 수립을 위해 ‘역사도심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나아가, 시는 세계무형문화유산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 박람회 전주 개최와 전주대사습놀이의 전수교육과 체험, 공연을 위한 거점공간인 전주대사습청 건립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특별시다운 전주만의 전통문화·관광 콘텐츠를 점차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전주는 역사적인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새겨있는 유서 깊은 전통문화도시이자 한옥과 한복, 한식 등 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다”면서 “전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도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국내 229개 지방자치단체 중 지역민의 전반적인 문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달에는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로 통하는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10대 명소’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점차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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