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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를 위한 셜록 유령신부

여성인권 프레임에 스토리 가미...셜록특유 말장난 보는재미 더해

작성일 : 2016-01-14 11:21 작성자 : 김성지

이달 2일 개봉한 셜록 '유령신부'편이 현재 누적 관객 수 1,160,1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영 중에 있다.

'유령신부'는 주인공 셜록(베네딕트 컴버베치)이 자신만의 머릿속 궁전인 마인드 팰리스를 오가며 현재까지 진행된 셜록 시리즈속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형식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편 에피소드는 빅토리아 시대를 모티브로 여성인권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이 전 상영되거나 방영되었던 셜록 시리즈가 각각의 정확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시리즈를 연결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유령 신부' 편은 이전의 모든 에피소드를 녹여내기 위해 여성인권이라는 프레임에 스토리를 짜 맞춘듯한 느낌이 강하다.

셜록 '유령신부'는 BBC의 신년 스페셜로 제작, 20개국에서 한정 개봉되었으며, 현재 TV 및 영화로 많은 시리즈가 방영 및 상영되었는데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과 사건 등 모든 에피소드들이 이번 편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스토리를 구성한다.

인터뷰 영상을 제외, 길지 않은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촘촘한 거미줄처럼 얽힌 셜록 시리즈에 관한 다양한 정보는 보는 이에게 현학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셜록 캐릭터 특유의 말장난을 200% 즐길 수 있는 마니아적 즐거움 역시 이번 편의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셜록은 드라마적 성격이 강해 전편을 정주행 하지 않은 관객들은 러닝타임 동안 줄거리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나온 한 관람객은 "주인공을 보는 재미는 있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없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며 "전작 감상 후 다시 관람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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