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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손흥민, 박싱데이에 반전 가능할까?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출전 불투명..팀내 입지 불안..

작성일 : 2016-12-28 14:20 작성자 : 송주헌 (mars143@klan.kr)

 

 

'손세이셔널'한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손흥민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9월에만 해도 한 달 동안 있었던 리그 경기 3경기에서 모두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의 ‘이달의 선수’로 까지 뽑혔던 손흥민 이지만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선발 출전도 알 수 없을 만큼 팀 내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이다.

 

 

지난 10월 '9월의 이달의 선수' 수상  당시

 

 

손흥민은 지난 11일 맨유 원정을 마지막으로 선발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는데 이날 맨유 원정에서 팀이 패배하면서 소속팀 토트넘이나 손흥민 모두 위기에 빠졌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갔던 팀 순위는 5위로 내려가 있으며 손흥민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헐시티전과 번리전에서는 모두 후반 29분에나 교체 투입되어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도 갖지 못했다.

 

불안해진 팀 내 입지를 반영하듯 한때는 파리 생제르망(PSG)로의 이적설 까지 돌면서 국내 팬들의 걱정을 받기도 했다.

 

정기적인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면 경기력 또한 저하되기에 잠깐의 교체출전으로는 감독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 같은 강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이는 당연히 선수가 극복해 내야 할 과제 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은 적지가 않다. 또한 수차례 슬럼프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긴 휴식을 뒤로한 채 시작되는 ‘박싱데이’ 일정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은 29일 사우샘프턴 원정을 시작으로 새해 첫날 왓포드전, 5일 첼시전, 9일 아스톤빌라 전을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치러지는 강행군 속에서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 말은 손흥민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가 한두경기는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찾아오는 기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다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과거 분데스리가의 레번쿠젠에서도 슬럼프를 떨치고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처럼 ‘박싱데이’ 일정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팀 내의 입지도 올라가고 멀리서 응원하는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새해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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