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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지는 '연희' 보러가요~! 국립국악원, 무료 야외놀이 한마당..

남녀노소 웃고 즐기는 풍물놀이 한판

작성일 : 2016-08-05 16:05 작성자 : 정지혜 (sks6351@klan.kr)

국립국악원은 신나는 풍물과 즐거운 재담, 흥겨운 춤이 함께하는 국악장르 ‘연희’를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별별연희’ 공연을 8주간 선보인다.

올해 ‘별별연희’는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8개 연희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풍물놀이와 창작연희, 두 가지 연희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전통부터 현대의 창작까지 풍물놀이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3개 팀의 공연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창작연희극을 꾸며낸 5개 팀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는 현재 전승되는 풍물의 정수를 보여주는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사람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나리’, 경상도·전라도·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세련되게 재구성한 ‘삼도가락’, 영화 ‘왕의 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경쾌한 북가락으로 유명한 ‘무을농악’이 별별연희의 첫 문을 연다.

창작그룹 ‘노니’와 연희컴퍼니 ‘유희’는 연희의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단체로 ‘노니’는 전통의 형식들을 회화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원숭이, 호랑이가 등장하는 <신호유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희’는 관객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풍물을 새롭게 꾸민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곁들인 <유희노리>를 선보인다.

창작연희극은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3개 팀의 공연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2개 팀의 공연으로 구분된다.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이>는 용감하고 씩씩한 어린이 ‘왼손이’가 지네사또에게 붙잡힌 ‘쌈지할머니’를 구하러 가는 모험극을 그려낸다.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으라차차 아리랑>은 서울·정선·진도·백두·밀양 등 전국의 대표선수 다섯 장수들이 펼치는 힘자랑 대회를 무대로 옮겼다. 극단 신명나게의 <호랑이 오빠 얼쑤>는 순이네를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게 된 호랑이 ‘얼쑤’가 펼치는 감동의 가족 드라마를 담았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희극은 역사와 함께한다. 100년 전 실존인물 김태진의 사랑과 전투를 그린 택견퍼포먼스팀 발광의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에서는 러·일 전쟁 및 일제강점기 등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극 안에 담아냈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마련된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에서는 공연 전 색다른 입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공연 한 시간 전 부터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왕과 왕비의 궁중 한복 사진 촬영과 및 장구, 소고, 택견, 강강술래 등의 연희도 체험할 수 있다. 선착순 관객 100명에 한해 모기팔찌도 제공한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연희는 풍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연희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오는 6일 부터 9월 24일 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서울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진행된다. 우천 시 취소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 (02-580-3300)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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