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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지역축제, 줄줄이 코로나에 감염

가을 국화축제는 취소, 서동축제는 비대면 전환

작성일 : 2020-07-08 14:02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을로 예정됐던 익산지역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 축제로 전환된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축제심의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어 코로나 19 확산 및 가을철 2차 대유행 예고로 불안해하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 서동축제의 기존 대면형 프로그램과 교류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대신 ‘빛으로 즐기는 서동요’를 가제로 서동과 선화의 이야기를 담은 대규모 유등 전시를 킬러콘텐츠로 선보이며, 온라인 주제공연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올해 서동축제는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가을로 연기했다가 백제 유등 전시만 11~12월 중에 개최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이던 제7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취소키로 결정했다. 반면 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국화 작품만 익산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분산 전시키로 했다.

 

천만송이국화축제의 경우 그동안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해마다 7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가을 국향을 즐겼다. 관광객의 67%가 외지 손님으로 전국 최대 국화축제로 호평을 받아 왔다.

 

익산시는 천만송이국화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축제 예산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걸맞은 양대 축제의 혁신적인 방향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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