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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강원 축제 잇따라 취소...양구배꼽축제도

축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투입

작성일 : 2020-07-01 10:26 작성자 : 신새아 (klan@daum.net)

강원 양구군축제위원회가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리적 특징을 활용한 국토정중앙 양구지역 여름철 대표 축제로 각광받았던 '2020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0일 양구군축제위원회(위원장 조인묵 군수)는 임시총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를 약 한 달가량 남긴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이지 않아 관광객들이 축제방문을 꺼릴 가능성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양구군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결론짓고 올해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축제에 들어가려던 예산과 관련해 위원회는 축제 취소로 지역경제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4억 4,000만원의 축제 개최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농산물 마케팅, 방역, 개별관광객 유치, 도시미관 정비 등이 그것이다.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여름에 태백시에서 크게 열리는 축제 중 하나인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 취소됐다.

 

앞서 영서지역의 축제도 줄줄이 취소됐으며, 홍천군 역시 올해 찰옥수수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홍천문화재단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과 두촌면 장터에서 옥수수 판매행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을 도입해 찰옥수수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재 취소가 확정된 지역 축제에는 원주 치악산 복숭아 축제, 철원 화강 다슬기 축제,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등이 있고, 횡성 둔내 고랭지 토마토축제와 평창 효석 문화제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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