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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만세루’ 국가 보물됐다

문화재청, 1일 보물 제2065호 지정

작성일 : 2020-06-01 11:00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 누각인 전북 고창군 선운사 '만세루(萬歲樓)'가 마침내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1일 고창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창 선운사 만세루의 건축학적 우수성과 독창성,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 2065호로 지정했다.

 

선운사 기록물인 '대양루열기'와 '만세루 중수기'를 보면 만세루는 1620년 중층 누각인 대양루로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돼 1725년 단층 건물인 맞배지붕 형식으로 다시 건축됐다.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만세루는 조선 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 가운데 최대 규모다.

 

만세루의 정면 9칸 가운데 중앙 3칸과 좌우 3칸의 보를 거는 방식이 다른 점도 특징적이다. 한 거물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보를 걸어 구조적 안전을 꾀하고, 누각 중앙의 공간을 강조했다.

 

특히 의도적으로 둘로 갈라진 목재를 사용해 마치 건물 상부에서 보들이 춤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것도 창의성과 예술성에서 돋보인다.

 

유기상 군수는 "도지정 문화재인 '고창 무장동학농민혁명기포지'등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창지역 역사, 문화적 자원의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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