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list

국내 최대 사찰누각 선운사 ‘만세루’ 국가 보물 된다

문화재청, 27일 국가 보물 지정 예고

작성일 : 2020-03-27 16:09 작성자 : 김복산 (klan@daum.net)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누각인 전북 고창군 선운사 ‘만세루’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된다.

 

27일 고창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창 선운사 만세루의 건축학적 우수성과 독창성, 학술적 가치 등을 인정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했다.

 

선운사 만세루는 이에 따라 30일간의 예고 기간동안 각계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되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선운사 ‘만세루’는 1620년 대양루로 지어졌으나 화재로 소실돼 1725년 단층건물인 맞배지붕 형식으로 다시 건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면 9칸 측면 2칸 규모의 만세루는 조선 후기 불교사원의 누각건물 가운데 초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정면 9칸 가운데 중앙 3칸과 좌우 3칸의 보를 거는 방식을 달리 했다. 건물의 안전을 기하면서 중앙 공간을 크게 확보한 점에서 특징적이다.

 

또 건축 당시 목재 구하기가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휘어지고 둘로 갈라진 나무를 보로 사용함으로써 보들이 춤추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건축물의 예술적 감각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