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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꽂 명소 올 봄 방문객도 다 막는다

벚꽃 거리‧출입구 등 전면 통제‧폐쇄키로

작성일 : 2020-03-24 17:42 작성자 : 전예은 (klan@daum.net)

 

경남 창원시가 제1회 진해 군항제를 개막한 지난 1963년 이후 처음 벚꽃 축제를 취소하면서 관광객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진해 군항제는 군항도시에서 36만그루의 왕벚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벚꽃 축제 명소로, 지난해에도 무려 400만 명이 방문한 대규모 행사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시는 지난달 27일 진해 군항제와 군악의장페스티벌을 모두 취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해외와 국내 여행사 2만2,300여 곳에 진해 군항제 취소 사실을 바로 알리고, 언론사를 통해 군항제 취소를 보도함으로써 상춘객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에서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해도 벚꽃이 피게 되면 관광객이 몰려 집단 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벚꽃 거리와 출입구 등을 통제‧폐쇄 조치하는 등 방문객이 유입할 수 있는 수단을 막기로 했다.

 

벚꽃 명소인 진해 경화역은 지난 23일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으며, 여좌천은 24일 폐쇄하고 오는 27일에는 여좌천 주변 차량과 방문객을 통제한다.

 

특히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 주차 구간을 폐쇄,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화역, 여좌천, 제황공원 등 진해 벚꽃 명소를 대상으로 방문객과 차량을 통제한다는 공문을 보내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해당 지역에 매일 방역 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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