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list 케이랜 전북 list

‘솔티숲·월령습지’와 내장산이 만난다

생태관광지조성사업, 탐방길 열려 연계관광 기대

작성일 : 2019-10-02 16:29 작성자 : 홍재희 (klan@daum.net)

 

생태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월영습지와 솔티숲’의 탐방길이 열리면서 국립공원내장산과 연계한 관광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월영습지와 솔티숲’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정읍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월영습지와 솔티숲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의 탐방길 3단계 공사가 지난달 완료되면서 개방을 앞두고 있다.

 

새로 열린 ‘월영습지와 솔티숲’의 탐방로를 이용, 내장호는 물론 단풍과 어우러진 내장산의 불출봉과 서래봉을 만날 수 있다.

 

 

‘월영습지와 솔티숲’은 내장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인 진노랑상사화와 비단벌레 등 122종 동물과 154종의 식물 등 총 27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지난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곳이다.

 

월영습지는 화전민들이 산 정상부에 모여 월봉마을을 이루고 논농사를 일구며 살았던 지역으로 주민들이 떠나면서 월봉마을은 사라지고 폐농경지가 자연습지로 복원된 곳이다.

 

이곳은 평지와 산지의 특성을 모두 가지는 독특한 생태계 형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환경부의 습지보호지역(송산․쌍암동 일원 37만4960㎡)으로 지정됐다.

 

 

솔티숲은 인근 송죽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운영하는 마을 숲으로 조선 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온 주민들이 화전을 일구며 살았던 애환과 6.25 전쟁의 문화자원이 공존하는 곳이다.

 

송죽마을은 내장산 북쪽에 위치해 지난 1971년 국립공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0년에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생태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당초 정읍시는 사업비 73억원(국비 36억원, 도비 19억원, 시비 18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송산동, 쌍암동 일원 4.5㎢에 ‘월영습지와 솔티숲 조성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생태숲을 여는 내장생태탐방마루길, 월영습지 자연탐방로, 솔티숲 옛길복원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또 오는 11월에는 짚라인과 트리하우스, 모래놀이터, 명상터 등을 갖춘 솔티숲 생태체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놀거리가 완성된다.

 

 

이와 함께 정읍시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부터 2021년까지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밥상 체험센터를 비롯해 전시·관람·교육공간 등을 갖춘 방문자지원시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월영습지 자연탐방로 개선사업, 하천 및 습지관찰로 조성 등 탐방로 4단계, 5단계 사업을 늦어도 오는 2023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도 예약제로 마을회관에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지만 방문자지원시설 공사까지 끝내면 볼거리, 체험·놀거리, 먹을거리 등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며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 지역 주민소득이 창출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생태자원인 숲과 습지를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는 정읍이 유일하다”며 “내장산에만 있는 진노랑상사화와 백양꽃 등을 관리·보존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 정읍시청제공>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