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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번암초 제64회 호남예술제서 관악중주 금상 수상

번암윈드오케스트라 16명, 방과 후 악기교육만으로 이뤄낸 ‘쾌거’

작성일 : 2019-06-03 08:34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전북 장수 번암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예술꿈나무들의 잔치, ‘2019년 제64회 호남예술제’에서 관악중주 초등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번암초 번암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호남예술제에서 경쾌하고 통통 튀는 퍼레이드 곡인 ‘디즈니 퍼레이드’를 관악과 현악, 타악 등으로 구성한 중주로 선보여 초등부 관악중주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현재 번암윈드오케스트 단원은 번암초와 동화분교 전교생 68명 중 50여 명으로, 이번 예술제에는 글로벌체험학습일정으로 인해 6학년 학생들을 제외한 16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순수하게 방과 후 교육으로만 악기를 익힌 학생들이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시골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궈낸 ‘쾌거’라는 평이다.

 

 

전북도는 최근 몇 년간 재능발굴 프로젝트인 ‘전북의 별 육성사업’을 통해 장수군과 함께 지원에 나서왔으며 재경향우회, 번암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등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번암초는 이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예술교육으로 재능기부 공연 등 지역사회공헌, 농촌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 측은 “성량을 비롯해 실력이 뛰어난 고학년 중심으로 참여하는 다른 학교와 달리 6학년이 빠진 자리를 다른 단원이 최선을 다해 채워주어 최고점으로 금상을 수상하여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수를 빛낼 멋진 오케스트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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