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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미술협회展 “감성을 채우세요”

오는 24일까지 솜리예술회관서 다채로운 작품 선보여

작성일 : 2019-05-22 16:51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 익산지역 미술을 이끌어온 (사)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 회원전이 솜리예술회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익산미술협회는 오는 24일까지 ‘제48회 익산미술협회’전을 개최해 지역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48회 익산미술협회전’은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익산미술협회를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전시회로 앞으로 나아갈 지역미술의 발걸음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원로작가를 비롯한 90여명 작가들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인다.

 

익산미술협회전은 지난 1969년 이리시 중앙동 고란다방에서 열린 1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익산미술협회가 창립될 시기엔 전 세계적으로 추상예술이 유행하던 때로 사실주의적 보수파에 맞서 예술 논쟁이 한창이었다.

 

현재는 미디어, 컴퓨터 아트를 넘어 장르와 장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서로 공존하는 시대로 이번 전시 역시 사실주의에서 컴퓨터 아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엿볼 수 있다.

 

이석중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장은 “익산에는 원광대학교 미술종합대학이 있어 미술인을 많이 배출했지만 취업 중심의 학과정책으로 순수미술전공학과 등의 폐과로 미술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익산미협 50주년은 지역미술인들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시대에 맞는 디자인의 길을 선택, 회화 등 순수미술 전공 후배를 만날 수 없어 안타깝다”며 “모순적이지만 우리가 변화하는 시대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작가의 세계를 구축할 때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부장은 “익산미술협회가 100년, 150년 지속될 수 있도록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전시장에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미협에서는 올해 KTX 익산역이 유라시아 철도 시발역 선정을 위해 목포와 여수 미술협회와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등 지역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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