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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문화 행사 다채

전국 곳곳서 시민참여 문화제·재현행사·특별전시

작성일 : 2019-02-22 16:53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 등이 마련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2일부터 특별전 ‘대한독립 그날이 오면’을 연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조명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3.1운동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참여자들과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의 이야기가 전시된다.

 

아울러, 기미독립선언서와 총독부 판결문 원본 자료,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원본 자료 등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전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오는 28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 행사가 열린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뮤지컬과 합창, 드로잉아트와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소현이 각각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역을 맡아 ‘100년의 영웅들’이라는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가수 양희은, 알리, 민우혁 등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부르며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가수 김윤아는 노래 ‘고잉 홈(Going Home)’을 배경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잠든 선열들의 혼을 위로한다.

 

 

 

 

각 지자체에서도 저마다 3월 1일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들을 펼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과 25일, 조선총독부 청사 잔재 돌을 3.1독립선언 광장으로 옮기는 ‘돌의 귀환’ 행사를 갖는다.

 

서울시는 독립기념관으로부터 조선총독부 건물에 쓰였던 돌을 인계받아 ‘서울 돌’로 명명하고, 독립운동가 이은숙 선생의 안양 옛집터를 거쳐 시청 로비에 하루 전시할 계획이다.

 

이후 카자흐스탄, 하얼빈 등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지역의 돌들과 함께 올 여름께 준공되는 3.1독립선언 광장의 주춧돌로 다시 활용할 예정이다.

<조선총독부 잔재 돌>

 

충북에서는 22일 각종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이 직접 태극기를 그리는 미술마당이 청주 성안길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28일에는 청주 삼일공원에서 만장기 만들기와 퍼레이드가, 도청 광장에서는 독립운동 사진전과 대북공연, 만세삼창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도는 3.1절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권도 공연과 길놀이를 통해 항일운동을 돌아보는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또한, 일제에 의해 사라진 춘천 이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이 춘천역에서 1일까지 열린다.

 

 

울산시는 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보훈단체,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25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중이다.

 

이외에도 고헌 박상진의사 동상건립, 100년 미래 민주시민 교육,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의 만세운동, 울산항일운동인물 알리기 사업, 제100주년 3.1절기념 마라톤대회 등도 추진한다.

 

전북지역에서는 독립영웅 창작 판소리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22일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우리의 소리로 100년의 함성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창작 판소리와 함께 해원살풀이와 풍물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국가보훈처 전북동부보훈지청은 ‘독립유공자 명패 달기’ 사업 일환으로 독립유공자 故 장현식 선생 고택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故 장현식 선생은 1919년 비밀결사체 대동단 운영자금을 제공하고 조선어사전 편찬사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됐다.

 

제주도는 제주여성의 항일독립운동 관련 학술포럼과 체험활동 등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지난 20일 독립운동가이자 최초 여성교육감이었던 故 최정숙 선생 채록본을 묶은 자료집 발간 기념회를 열었다. 내달 18일에는 여성독립운동 학술포럼이, 23일에는 태극바람개비·해녀소리 종이인형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항일영화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독립유공자 명패를 부착한 임우철 애국지사의 집,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해외 동포들도 이 날을 ‘온 겨레의 축제’로 기념한다.

 

외교부는 브리핑을 통해 49개 공관이 재외동포사회와 함께 ‘재외공관 개최 100주년 기념행사 및 축하리셉션’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SNS상에서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페이스북에서는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챌린지는 3.1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한 문장씩 순서대로 손 글씨로 직접 쓴 것을 자신의 SNS에 인증하고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광복회 성북구지회가 시작한 이 캠페인은 22일 현재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박성일 완주군수,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문화관광부, 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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