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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절정, 섬진강이 들려주는 역사문화 ‘감동’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섬진강 역사문화탐방...칠보·운암발전소 등 방문

작성일 : 2018-11-05 07:45 작성자 : 박용주 (yzzpark@daum.net)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주말, 섬진강변을 따라 걸으며 전북 들녘을 포근히 적시는 강의 역사에 흠뻑 빠져드는 탐방을 같이 한 참가자들의 감탄이 쏟아졌다.

 

(사)전북강살리기추진단(이사장 김택천)은 지난 3일 해설사와 함께하는 섬진강 역사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이날 탐방에는 전북지역 언론인과 유치원·초중등학교 교사, 시만사회활동가, 시민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강이 나에게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길을 함께 걸으며 강의 역사와 생태에 직접 교감하는 탐방으로 이뤄졌다. 

 

탐방객들은 남한 최초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 운암발전소를 비롯해 동진강과 접점에 있는 칠보발전소 등을 방문, 섬진강의 문화역사를 현장에서 생생히 듣고 배웠다.

 

운암발전소와 섬진강댐 담수호의 95%를 동진평야로 내보내며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칠보발전소 도수터널을 견학한 자리에서는 전북 강과 댐의 역사에 흥미를 보였다.

 

특히 자연하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임실 진메마을부터 순창 장군목까지의 6km 구간을 걸으며 섬진강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영화‘아름다운시절’ ‘춘향전’ 등이 촬영돼 전국적인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마을 느티나무 정자에서 보는 섬진강의 물돌이, 장구목(장군목)의 기기묘묘한 수석과 어우러진 물빛에 감탄을 연발했다.

 

김택천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은 “빼어난 절경에 역사를 품은 섬진강의 유지용수가 부족해지면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자연하천의 모습을 간직한 섬진강 생태가 오래도록 보존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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