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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명소마다 만산홍엽 단풍절정

첫눈내린 설악산 단풍·설경 장관…단풍은 남하중

작성일 : 2018-10-19 17:40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가을이 깊어지면서 설악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점점 밑으로 내려오면서 전국의 명산들이 가을 단풍으로 갈아입고 있다.

 

기상정보 웨더아이는 첫 단풍은 지난달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는 15일부터 19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13일에서 18일 사이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풍 절정은 첫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후부터 약 2주 후 산 80%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절정에 이르게 된다.

 

 

설악산은 지난달 시작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첫눈이 내려 붉은 색의 단풍과 고지대에 쌓인 흰 눈의 대비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탄성을 자아낸다.

 

설악 단풍의 절정에 맞춰 강원도 속초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설악동 C지구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4회 설악산단풍축제’를 개최한다.

 

‘설악산단풍축제’는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며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는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충북 월악산은 오는 25일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월악산은 만수봉, 금수산, 신선봉, 도락산 등 22개가 넘는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이뤄 한 폭의 몽유도원을 연출해 이곳을 붉게 물들인 단풍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으로 남매에 얽힌 전설이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어 단풍과 함께 역사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지리산도 천왕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서서히 내려와 오는 26일이면 만추을 이룰 예정이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은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지리산 절정시기에 맞춰 전북 남원시는 ‘지리산 뱀사골 단풍축제’를 오는 28일 산내면 일원에서 연다. 전남 구례군도 ‘오매, 삼홍에 단풍들것네!’란 피아골 단풍축제를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피아골 일원에서 개최한다.

 

 

서울 북한산은 도심 속에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로 오는 29일이면 절정을 이룬다. 현재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부터 서서히 내려오는 단풍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며 북한산을 수놓고 있다.

 

원효능선, 숨은벽, 설교벽 사이의 계곡 단풍과 위문에서 용암문에 이르는 구간 의상능선, 북한산성계곡 등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추천하는 코스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내장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내장산을 대표하는 것은 핏빛처럼 붉은 단풍이다. 내장산 단풍은 내달 9일이면 만홍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정읍의 내장산 단풍터널은 정읍 9경 중 제1경으로 빼어난 단풍명소이다. 정읍에서는 붉은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정읍사 문화제’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내장산 문화광장일원에서 개최한다.

 

 

내장산 국림공원에 속하는 백암산은 내달 초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백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백암산 백학봉에 오르면 일대 계곡의 단풍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에 맞춰 전남 장성에서는 ‘제22회 장성백양단풍축제’가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백암산과 백양사일원에서 펼쳐진다.

 

‘장성백양단풍축제’는 아름다움과 애기단풍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단풍등산대회를 비롯해 장성곶감과 연계한 특색 있는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밖에 치악산은 오는 23일, 팔공산 오는 28일, 계룡산은 29일, 한라산은 내달 1일, 무등산은 내달 7일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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