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판매 부스 없애고 방어‧광어‧멍게 등 대체 프로그램 운영
작성일 : 2018-09-21 13:47 작성자 : 박상우 (klan66@daum.net)
동해안의 대표적인 축제인 강원 강릉시 주문진오징어축제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던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가 사라진다.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감소가 지역 경제 침체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문진축제위원회는 다음 달 4~7일 열리는 제19회 주문진오징어축제서는 수산물 맨손잡기를 신설해 방어, 광어, 멍게 등 여러 해산물을 추가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판매하던 오징어 활어 판매 부스를 폐지하는 등 오징어 개체 수 감소에 인한 대응으로 기존의 축제 방식을 재검토했다.
시는 신선한 해산물 시식과 자율적 할인 행사를 확대, 행사장을 찾는 주민과 많은 관광객이 체험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체험용 해산물 수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한 기존 행사성 경비를 축소하고 할인‧체험 행사비를 증액,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횟집 이용을 유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문진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문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산물과 주문진 권역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문진 일원에서 소규모로 개최되는 복어축제 등 중복된 성격의 축제를 통폐합해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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