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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들이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7월19~8월19일까지

작성일 : 2018-07-10 14:46 작성자 : 최규온 (selly0810@hanmail.net)

 

 

한번쓰고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온갖 쓰레기가 넘쳐 나고 있는 가운데 그런 것들을 작품으로 만드는, 일상의 평범한 쓰레기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작품으로 변신하는 이색체험전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간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을 미추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획으로 마련됐다.

 

90년대 ‘반쪽이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솥두껑으로 만든 자라 등 흔히 쓰레기로 치부해버리는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 160여점을 제작해 전시한다.

 

교과서에 수차례 실릴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들은 물론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의 현실을 풍자한 작품도 전시돼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정치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의 작품을 통해 현실 인식을 풍자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관계자는 폐기물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사회적 문화적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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