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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향, 클래식 본고장서 클래식 향연 펼친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 체코·오스트리아 유럽 순회공연

작성일 : 2018-06-12 13:00 작성자 : 박종수 (bellpcs@hanmail.net)

 

울산시립교향악단이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울산시향의 위상을 높일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체코 후크발디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순회공연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마에스트로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취임 이후 첫 해외연주이며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로 그 의미가 깊다.

 

울산시향이 오는 16일 체코의 후크발디 야외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첫 무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축제인 ‘야나첵 국제 뮤직 페스티벌’의 폐막공연에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펼쳐진다.

 

울산시향이 연주하게 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은 풍부한 음색과 대중적인 선율로 인기 있는 작품으로 울산시향만의 색채를 더해 유럽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이르지 보디카는 체코필의 악장이자 솔리스트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기량의 아티스트이다.

 

이날 공연 이후 야나첵 국제음악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와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 문화예술 및 공연 관련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향후 울산시와 체코 오스트라바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향은 이어 오는 19일에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콘체르트 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울산시향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막심 벤게로프는 이번 연주에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를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시향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는 “우리는 이제 막 여정을 시작했다. 해외연주가 모두에게 큰 부담이긴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드릴 준비는 항상 되어있다”면서 “단원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즐기는 음악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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