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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만인의 청원, 만인소’ 유네스코 아태 지역 ‘등재’

사도세자 추존‧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2점

작성일 : 2018-05-31 09:05 작성자 : 전예은 (lovely1718@klan.kr)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경북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이 등재 추진한 ‘만인의 청원, 만인소’ 2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는 인류가 기억해야 할 중요 기록물로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등재된 만인소는 1855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해 달라는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 당시 정부에서 진행된 복제개혁에 반대하는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등 2점이다.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는 1만94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11m, 길이 96.5m, 무게 16.6kg이다.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

 

또한 복제개혁 반대 만인소는 8849명이 연명한 상소로 폭 1.02m, 길이 100.36m, 무게 8.3kg이다.

 

특히 이번에 등재된 만인소는 1만여명의 개인이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유교적 윤리관을 국가에 실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한 민주주의의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두 종의 만인소는 각각 도산서원과 옥산서원이 소장하다가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만인소 등재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그 가치를 발굴하고 기록유산과 문화유산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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