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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존중' 전주국제영화제, D-2

3일부터 열흘 간, 장·단편 240여 작품 선 봬

작성일 : 2018-05-01 18:01 작성자 : 김경모 (kimkm@klan.kr)

 

다양성의 존중을 기치로 내걸고 올해로 19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 전주국제영화제가 견지하는 방향을 함축한 문구다. 지난 17회부터 3년째 이 영화제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슬로건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외압에 흔들림 없이 정치·예술적 표현의 한계를 두지 않는 영화 작가들의 비전과 관점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3일 오후 7시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의 사회로 문을 연다.

 

공식 포스터로 스틸 컷이 공개된 탈북자 소재 ‘굿 비즈니스’ 을 비롯해 한층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 240여 편이 관객과 만난다. 취향과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지향하는 작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공통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재일교포와 이웃들의 삶을 그려낸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 개막작에 선정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노나, 바로네사 등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상당수 소개될 예정이다.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앞서 개봉했던 ‘곡성’ ‘1987’ ‘침묵’ ‘리틀 포레스트’등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던 나홍진, 장준환, 정지우, 임순례 감독이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등 30편의 디즈니 만화도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영화제가 열리는 5월이 가정의 달임을 염두에 둔 작품 선정이다.

 

이 밖에도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김상경, 류현경, 권해효를 비롯해 김상호, 남규리, 안성기, 김혜선, 정우성 등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빛낸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야외 대형 상영관인 ‘전주 돔’도 새로 정비했다. 환기시설을 추가하고, 음향시스템과 스크린을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설명이다.

 

폐막작 선정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들을 쓰레기섬으로 추방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이 작품을 끝으로 12일, 축제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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