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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칸 퍼레이드 2018’展 전시

오는 10일 탈영역 우정국에서 개막

작성일 : 2018-02-09 12:28 작성자 : 최규온 (selly0810@hanmail.net)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0일 탈영역 우정국에서 ‘칸 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 전시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7 국내 만화 전시 및 프로모션 지원 사업’으로, 신명환 작가와 유창창 작가가 기획했고 스팍스에디션이 디자인했다.

 

칸은 만화에서 이야기를 전개할 때 사용하는 장치이자, 건축에서 집의 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이기도 하다. 영어로 Kahn은 핵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이며 1칸은 1만 메가톤에 해당한다.

 

이런 의미에서 ‘칸 퍼레이드’는 작지만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자신만의 수많은 ‘칸’을 쌓아 나가고 있는 작가들의 행진 같은 것이다.

 

현재 광속으로 생산되고 소비되는 웹툰 시대를 살고 있는 만화가들과 만화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획자 신명환 작가는 “만화 세대인 참여 작가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키워 온 자기 나름의 ‘칸’을 보여주는 전시는 보기 힘들었다.”며, “이번 ‘칸 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을 통해 작가가 작가에게, 그리고 독자와 관람객들에게 서로의 ‘칸들’로 깨물어 자극을 주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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