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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무술년(戊戌年) 황금개’ 담은 전시 ‘눈길’

민화, 유물 등 개 소재 작품 선봬

작성일 : 2018-01-11 17:29 작성자 : 홍재희 (obliviate@klan.kr)

 

전북 전주에서는 신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 해를 맞아 개(犬)를 소재로 한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개는 선사시대부터 사람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였으며, 살아있는 자의 충복이고 죽은 자의 안내자·수호자 역할을 한다고 믿어왔다.

 

교동미술관에서는 올해 첫 기획초대전인 ‘황금의 기운을 담은 民畵전’과 더불어 ‘NEW:GyoDong 신소장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황금의 기운을 담은 民畵전’은 무술년 황금개 띠를 맞아 인간과 가장 친근한 동물이며 잡귀를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인 개를 민화에 담아 익살스러운 개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수학 대한명인의 작품인 ‘멍멍이’를 비롯해 김완순 교동미술관 관장의 작품 ‘모견도’, 김영선 ‘12지 갑술신장부’ 등 모두 7명의 작가들이 오는 28일까지 1관에서 전시한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NEW:GyoDong신소장품전’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수집해온 작품들 중 규모가 커 평소에 선보일 기회가 적었던 20호 이상의 14점을 추려 전시하고 있다.

 

신소장품전에서는 박계성작가의 ‘수평조율’, 김부견작가의 ‘우리집’, 송수미작가의 ‘나눌 수 있는 호흡’, 신흥우작가의 ‘도시의 축제’ 등을 오는 2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주 역사 박물관에서도 ‘개와 인간의 시간’ 특별전을 마련해 내달 25일까지 십이지와 개, 오수의견 설화, 충직과 의리의 상징 등 총 60여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몸에 적신 물로 불을 꺼 주인을 구한 ‘오수의견’ 설화를 담은 고려시대 ‘보한집’과 ‘오수의견비 탁본’ 등 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전시한다.

 

이밖에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에서도 관람자들이 개와 관련된 그림이나 글을 그려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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