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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드론축구 공식대회 열려

고양서 개최...전주 세계적 드론레저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기대

작성일 : 2017-06-28 17:52 작성자 : 온근상 (keunsang@klan.kr)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전북 전주시가 공식적으로 첫 번째 드론축구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등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드론축구의 종주도시로 불려온 전주시는 국내·외 4차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드론레저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승수 전주시장)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 마련된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장에서 드론축구 보급 및 저변확대를 위한 ‘제1회 전주시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드론축구는 탄소소재와 드론기술 등 최첨단기술이 집약된 축구공 모양의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뤄 상대팀 골대에 들어갈 때마다 득점을 하는 방식의 신개념 e스포츠다.

 

특히, 이번 대회는 드론축구 경기로는 세계 최초로 열린 공식대회로,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팀인 전주시 드론축구단과 전북 장애인드론축구단, 새만금항공 드론축구단 등 전주시 3개 팀을 비롯해 전국 드론축구 동호회와 국내 지자체 선수단 등 총 19개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드론축구 최강팀 타이틀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그 결과, 포항드론축구단(경북포항)이 우승을 차지해 국내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팀 벡터(경기고양)과 팀 스펙터(대전)가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우승팀에는 총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부상이 주어졌으며, 준우승과 3위 팀에게도 트로피·부상과 함께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를 통해 드론축구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소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날 컨퍼런스에 초청을 받아 ‘드론축구 성공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시장은 또 로보유니버스 행사 주관사인 미국 라이징미디어사의 타일러 벤스터(Tyler Benster) 동아시아 담당 투자디렉터와 미국 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인 무어랜드 파트너스(Mooreland Partners)의 브라이언 도우(Bryan Dow) 전무 등 해외 CEO 및 바이어들을 만나 드론축구를 홍보했다.

 

라이징미디어사는 3D프린팅과 드론, IC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등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북미 인터넷 언론사 겸 국제행사 기획사로, 해외바이어들과의 만남은 전주에서 개발된 드론축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밖에, 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전주시 홍보관인 드론·3D 공동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시는 지난해 최첨단 드론기술과 탄소소재, ICT기술을 융복합해 신개념 e스포츠인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드론축구단을 창단하고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드론축구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시는 또, 지난달 26일에는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전국드론축구 동호회와 자치단체 선수단의 대한드론축구협회 설립준비를 위한 전국 드론축구 선수단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시와 대한드론축구 설립추진위원회는 향후 공식 협회를 설립하고 드론축구리그를 출범시키는 등 드론축구 저변확대 및 세계화 나설 계획이다.

 

드론축구가 널리 보급되고, 세계로 진출하면 전주가 드론축구종주도시이자 세계적인 드론레져스포츠산업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드론 제작은 이미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는 다른 길을 가야한다. 그것이 바로 전주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다”라며 “이제 전주 드론축구는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 드론축구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계 드론축구 월드컵’을 대한민국 전주에서 개최할 것이다. 이로써 드론축구산업은 크게 레져스포츠 산업과 용품을 중심으로 한 제조산업으로 전주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 열리는 ‘로보유니버스&K드론’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그룹인 Rising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B2B 전문행사로, 최첨단 로봇기술과 드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무인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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