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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익산 ‘나바위성당’ 정비사업 ‘순풍’

익산시·문화재청 종합정비계획 수립 2024년까지 추진

작성일 : 2017-05-17 20:38 작성자 : 홍재희 (k-lan@klan.kr)

김대건 신부의 착지처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사적 제318호인 익산 나바위 성당에 대한 종합정비사업 추진이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지난 2015년 원형복원에 초점을 맞춘 나바위성당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성당안의 제단앞 칸막이 복원, 건물외부 계단철거, 앞마당 복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 올해는 3억5천만원을 투입해 탐방객들의 관람환경을 조성키 위해 주차장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마을안길을 통과하지 않고 성당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마을 바깥쪽에 대형버스 11면을 포함 총4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원형복원을 위해 성당사무실을 철거한 뒤 공원을 조성하는 등 연차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나바위성당(羅岩聖堂)은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것을 기념키 위해 1906년에 건립된 성당이다.

 

이 성당은 한양절충식(韓洋折衷式)으로 당초 순수한 목조건축이었으나 1916년 증축 시 목조종탑을 없애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鐘閣)을 툇간에 덧붙였다.

 

김택영 익산 나바위성당사목회장은 “설계는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가 하고 목수일은 중국인들이 맡으면서 중국문화가 남아있다”며 “칸막이를 하기 위해 설치한 기둥에서도 중국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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