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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경고그림 표기 효과 기대이상? 흡연자들 “금연 욕구 불러와”

흡연폐해 알리는 경고그림 삽입, 흡연자 “생각만 해도 끔찍”

작성일 : 2017-03-28 11:27 작성자 : 유희광 (linenus@klan.kr)

흡연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담배케이스에 흡연 경고그림을 도입한 이후 담배 판매량이 연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담뱃갑에는 흡연 경고그림으로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성기능 장애, 조기사망 등과 관련한 그림이 삽입된 상태로 흡연자들에 판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도 도입 이전 경고그림이 없는 상태로의 재고를 가지고 있던 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최근 재고소진을 마치고 하나둘 경고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담배 경고그림 표기가 의무화 된 이후 올해 2월 판매량은 2억 4천만 갑이 판매되었고 전년 동월 14% 감소했다.

 

또 제도 시행 이전과 비교해서는 지난해 11월 3억 1천만 갑이었던 판매량은 같은 해 12월에는 2억 9천만 갑으로 올해 1월에는 2억 8천만 갑, 2월에는 2억 4천만 갑까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경고그림은 대부분 건강과 직결, 이로 인한 질병과 관련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삽입해 놓았으며 다소 혐오스럽기까지 한 사진은 흡연자들의 금연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또 최근 흡연으로 인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짐을 알리는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와 금연 캠페인 등은 금연율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 금연에 나서고 있는 김정원씨는 “경고그림이 들어가 있지 않을 때는 거리낌 없이 흡연을 해왔지만 경고그림이 삽입된 이후 담배를 꺼내기 전 담뱃갑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볼 때마다 혹시 나의 미래가 아닌지 하고 걱정이 돼서 담배를 끊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아직 경고그림이 삽입되지 않은 담배와 관련해 제조회사에 조속한 조취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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