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list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모 경쟁 치열

한국경쟁 128, 지역영화 43 등 총 919편…다음달 본선작 발표

작성일 : 2017-02-16 17:28 작성자 : 온근상 (k-lan@klan.kr)

오는 4월27일부터 전북 전주에서 시작되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한국영화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에 모두 919편이 응모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일반 경쟁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31일, 지역영화는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참여한 작품 편수는 ‘한국경쟁’에 128편, ‘한국단편경쟁’에 748편. 올해 처음으로 별도 공모를 진행한 전주, 전북 지역영화는 43편이 응모했다고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감독의 첫 번째, 두 번째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한국경쟁’은 극영화가 84편, 실험, 다큐멘터리 영화가 44편으로 작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특별히 올해는 전주프로젝트마켓(JPM) 피칭 수상작들의 출품이 많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경우 17회 영화제에 출품했던 661편에 비해 87편이 증가한 748편이 출품 신청을 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단편경쟁 공모 중 역대 최고 편수에 해당한다. 한국단편경쟁 공모에서 학생 감독들의 출품 편수가 많아졌다는 점 역시 큰 변화로 분석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비롯한 전국의 영화·영상 관련 학과 학생들이 대거 공모에 참여하면서 미래 한국영화의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전주국제영화제가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는 또한 지역 영화 공모를 처음 시행하여 지역 영화의 발굴,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공모 결과 출품 조건 3가지 중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자의 작품과 50% 이상 전북에서 로케이션 등 2가지 항목에 중복 지원한 사람이 대다수였다.

 

‘한국단편경쟁’ 예심을 맡을 심사위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올해도 한국단편경쟁 예심을 맡은 영화평론가 변성찬, 남다은, 송효정은 2015년부터 예심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양질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변성찬은 인디포럼 프로그래머,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을 거치며 독립영화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평론가이다. 평론 활동으로 명성이 높은 남다은은 인디포럼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식견을 갖춘 인물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장. 단편을 막론하고 많은 작품이 응모한 만큼 양질의 작품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선작 선정 작업과 더불어 영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부문에서 상영할 본선 진출작은 엄정한 예심을 거쳐 오는 3월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작은 오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10일 간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주요 상을 두고 경합한다. 

*여러분의 후원으로 케이랜뉴스/케이랜TV를 만듭니다.


전체 최신뉴스

주요뉴스

1/3

핫 클릭

시선집중

1/3

국회/정당

1/3

지방의회

1/3

이슈&이슈

1/3

행복나눔

1/3

실시간 뉴스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