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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퇴직 코로나 자봉단, 1000만원 쾌척

봉사단 10명 식비·교통비 아껴 대학발전기금 기탁

작성일 : 2020-07-03 11:02 작성자 : 김양근 (klan@daum.net)

 

원광대학교 퇴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자원봉사단이 점심 값과 교통비를 아껴 모은 10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코로나19 자원봉사단은 김종현 전 총무처장을 단장으로 김용욱, 나송찬, 박정호, 성완섭, 유영배, 이현진, 임성배, 장형천, 한태희 선생 등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 자가 격리 유학생들을 지원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스스로 봉사단을 조직해 지난 2월부터 중국 유학생 자가 격리시설 내에 부스를 설치, 입국 유학생들을 관리해 왔다.

 

이들은 또 100여일에 걸쳐 유학생 및 일반인 해외입국자의 건강 상태 확인, 방역, 소독, 발열체크, 숙소배정, 도시락 배부 및 수거 활동 등도 펼쳤다.

 

이 같은 봉사활동을 인정 받아 최근 익산시장으로부터 유공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김종현 단장은 "큰 탈 없이 봉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학교발전을 위한 정성을 모아 발전기금까지 전달하게 돼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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