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자는 움직임에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기부 독려 캠페인도 펼쳐지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표현을 하고 자동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나눔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를 알리는 홍보판넬을 설치하는 한편, 코로나19사태를 함께 극복하자는 용기와 희망을 이웃과 나누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는 대상자 명단과 20만 원 권 무기명 선불카드를 준비한 남원시는 당일 신청과 동시에 지급을 시작했다.
한편, 국가적 위기상황에 대규모 민간기업들의 기부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메리츠금융그룹 임직원 약2700여 명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농협 임직원 5000명도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도 정부와 국민에게 받았던 지원을 되돌려줄 차례라며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고용을 유지하고 실직자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의 뜻을 모으는 등 협력과 연대를 보여주고 있는 국민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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