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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옥 한실어패럴 대표, ‘수제마스크, 티셔츠’ 기탁

코로나19 극복 “이주여성 위해 써 달라”

작성일 : 2020-04-22 16:09 작성자 : 양승수 (klan@daum.net)

 

전북 전주에서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여성 CEO가 이주여성들에게 사용해 달라면서 수제마스크와 티셔츠를 기탁, 귀감이 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에서 군납조달업체로 선정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는 한실어패럴 박연옥(사진·58세)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박 대표는 최근 수제마스크 500매와 남녀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티셔츠 500벌을 특별 제작해 (사)다문화사회진흥원을 통해 전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생산라인에서 이주여성들이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들과 그의 가족들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것.

 

 

그는 “다문화인 여성가족들에게 작은 나눔을 행했지만, 평소 꿋꿋하게 산업현장에서 일해 주는 모습들이 아주 좋았다”면서 “이들이 대한민국에서 사랑받으며 한마음 한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이주여성과 그의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희망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계절마다 조용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표가 운영하는 한실어패럴은 전주에만 생산 작업장 3곳이 있으며, 도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환경의 이주여성과 지역여성 70여명을 고용해 일자리창출 모범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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